(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에 주요 경합 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주 등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투표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현지시간)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미 대륙 북쪽의 강한 한랭전선이 5일 미 중서부로 내려오면서 오대호 연안의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 일부 지역에 악천후를 일으킬 것으로 예보됐다.
위스콘신에는 광범위한 소나기와 뇌우, 약한 토네이도 또는 시속 97㎞의 돌풍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미시간주에도 비와 뇌우가 예보됐으며, 특히 위스콘신과 접한 서북부는 130㎜가량의 강수량이 예상됐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 지역에도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NWS는 전망했다.
남부 조지아주의 남서부에는 당일 저녁 늦게 비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미 CNN 방송은 역대 선거에서 비가 오는 날씨는 투표율을 약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경합 주로 꼽히는 7개 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애리조나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선거 당일 눈보라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몬태나주는 경합 지역이 아니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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