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국방부는 미국산 차세대 F-15 전투기 25대를 구매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전날 미국 기업 보잉과 52억달러(약 7조2천100억원) 규모의 전투기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앞서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해 전투기, 미사일, 포탄 등 약 200억달러(약 27조7천200억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보잉은 2031년부터 매년 4∼6대씩 F-15 기체를 이스라엘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새로 사들이는 기종을 'F-15IA'로 명명하면서 자국군 기술을 통합하고 최첨단 무기를 장착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이스라엘군 F-15 기종은 'F-15I 라암'으로 불린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새로운 F-15IA는 항속 거리 성능, 탑재량, 작전 시나리오 등이 향상됐다"며 "이스라엘 공군은 이런 이점을 통해 중동에서 전략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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