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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장남이 왜 한국 교회에? …父 암살 시도도 언급
    입력 2024.11.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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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이자 트럼프 그룹 수석부사장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6)가 올해 8월 한국의 한 대형 교회에 방문한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암살 시도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8월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를 방문, 당시 교회 성도들과 간증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의 모습이 기록된 유튜브 영상을 보면, 트럼프 주니어는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 차세대 연합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지난 8월 한국 한 대형 교회에서 간증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또 트럼프 주니어는 교회 연단에 선 자리에서 지난 7월1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벌어진 '피습 사건'도 언급했다. 당시 유세 중이던 트럼프 당선인을 노리고 범인이 발포했으나, 총알은 트럼프 당선인을 가까스로 빗겨나간 바 있다.

사건에 대해 트럼프 주니어는 "저희 아버지가 암살 시도를 당했던 그때, 저는 하나님의 손이 아버지를 만지셨다고 믿는다"며 "아버지가 살아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평소와는 달리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그 암살의 순간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며, 그때 우리 가족의 믿음이 자라났을 뿐만 아니라 이 모습을 지켜본 수많은 사람의 믿음이 자라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와 제 가족은 기독교 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전 세계의 기독교 정신이 유지되기 위해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이 총격 직후 몸에 피가 묻은 채로 일어나 주먹을 치켜들며 "싸워라(Fight)"라고 외친 사진을 화면에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피습 사건 당시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퍼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의 캠프에서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대선 초기부터 아버지의 재선 캠페인 작업을 맡아 왔으며,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인 J. 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발탁하는 데에도 공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금융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주니어에 대해 "공화당의 차세대 킹메이커"라고 평가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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