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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은 이제 끝물"…신흥부자 모인 '이 나라'에 올인하는 럭셔리 브랜드
    입력 2024.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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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럭셔리 브랜드들이 인도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명품 시장 '큰손'인 중국의 경기 침체로 활기를 잃었던 럭셔리 브랜드들이 인도를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사진출처=팍사베이

7일(현지시간) 인도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는 인도인들의 해외 사치품 지출액이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5년 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25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식당과 교통비 지출이 각각 200%, 숙박비가 15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단연 앞선 수치다.

인도 뭄바이 상업 중심가로 꼽히는 타지마할 팰리스호텔 인근은 '명품브랜드촌'으로 떠오르며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가 개장한 축구장 10개 크기의 뭄바이 최고의 럭셔리 쇼핑센터 '지오 월드 플라자'에는 루이비통, 구찌, 디올, 발렌시아가, 생로랑, 베르사체, 티파니 등 66개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이중 티파니, 베르사체, 불가리는 인도의 첫 진출이었다.

또 다른 인도 재벌 아다티아비를라그룹(Aditya Birla Group)은 프랑스 백화점 체인 갤러리 라파예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뭄바이와 델리에 백화점을 열기로 했다. 여기서 취급하는 명품 브랜드만 해도 200개가 넘을 것으로 보도됐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인도가 2023년 5880억 달러의 금융 자산을 창출했다"고 알렸으며 UBS는 인도의 백만장자 수가 2028년까지 10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인도 명품 시장은 연 12% 성장으로 오는 2026년 50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베인앤컴퍼니는 인도 명품 시장이 오는 2030년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신흥 부자의 눈에 들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도 발 빠르다. 케링그룹의 구찌는 지난해 처음으로 인도인(알리아 바트)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LVMH의 루이비통은 2022년 5월 인도 배우 디피카 파두콘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루이비통이 인도인을 채택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실적악화에 중국에선 몸집 줄이기

최근 큰손인 중국의 경기둔화 여파로 핸드백 등 사치품 수요가 줄면서 루이비통과 구찌 등 주요 업체들은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장기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앞다퉈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대부분 지분 매각, 인력 감축, 비핵심 사업 축소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며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중이다.

샤넬은 중국 법인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일부 부서는 최대 50%까지 정리해고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고 채용 계획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루이비통·디올·셀린 등 고급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도 이익 감소를 예상해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하고 있다. 9월 말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오프 화이트 지분을 매각하는 등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에서 손을 떼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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