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화권 한류 중심지' 대만에서 한국·대만 친선 농구 경기가 현지인의 많은 관심 속에 9일 개최됐다.
이날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4층 야외농구장에서 한국 상품 홍보·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 상품전 행사 중 하나로 열린 이날 3대3 친선 농구경기에는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직원과 대만 외교부 직원 등이 선수로 뛰었다. 다만 이슬비가 내린 탓에 선수들은 경기 도중 여러 차례 넘어지기도 했다.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를 비롯해 톈중광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가 첫 한국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 치어리더 이다혜 씨 등은 관객으로 참석했다.
이은호 대표는 "한국과 대만 젊은이들이 더 가깝게 지낼 방법을 고민하다가 친선 농구 경기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한국 상품전에도 많은 대만인이 방문했다. 상품전에서는 김, 삼계탕, 소주, 장류, 인삼주 등이 판매됐다.
톈중광 차장은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대만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숫자가 지난해의 2배가 넘는 60만여명"이라며 "한국을 방문한 대만인 관광객 수도 126만여명에 달하는 등 대만과 한국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고 강조했다.
장완안 시장은 "한국과 대만분들이 관광을 넘어 조금 더 심도 있는 체험과 교류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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