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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악관 "北, 러 파병 대가로 군사·기술 지원 기대"
    입력 2024.11.1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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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대가로 상당히 중요한 군사·기술적 지원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 파병으로 얻을 대가와 관련해 "우리도 확실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이 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오늘날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5년 전, 10년 전과는 달리 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북·러 관계에 대한 우려는 매우 실제적이고 모든 자유 세계의 국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과 관련해 설리번 보좌관은 "첫 메시지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 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 대내외 정책 등 주요 이슈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재입성 시 취임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타결지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70일 동안 의회와 차기 정부에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떠나선 안되며, 이는 유럽이 더 불안정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할 것"이라며 "일본 총리가 언급한 대로 우리가 만약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로부터 손을 떼면 아시아 지역에 있는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한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자 전쟁 휴전에 대해서는 "현재 가자 휴전과 인질 협상을 가로막고 있는 건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라며 "하마스는 현재로서는 휴전과 인질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중재자들에게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일시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에 대해서는 "수주 내에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지난달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 재고 가능성을 시사하는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우리는 그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어떤 종류의 진전을 이뤘는지 이번주 평가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무엇을 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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