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13일(현지시간) '2024 남아공·한국 드론 로드쇼'가 개최됐다.
국토교통부 주최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으로 이날 요하네스버그 '@샌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측량, 공간정보, 배송, 건설 분야의 한국 드론 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남아공 측에서는 농업·토지개혁·농촌개발부, 민간항공국, 상업용 무인항공기협회, 방산협회 등 현지 정부와 민간 관계자 약 30명이 참여해 한국 드론 산업의 동향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국내 우수 드론 기업의 남아공과 아프리카 진출을 돕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협업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전시회와 콘퍼런스, 수출 상담은 물론 행사 전후로 기관과 기업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남아공의 드론 시장은 농업, 의료,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평균 13%씩 성장해 2026년에는 2억 달러(약 2천8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드론 기업이 기체와 부품,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까지 수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창봉 항공안전기술원 미래항공본부장은 개회사에서 "남아공 드론 로드쇼를 계기로 한국의 드론 기술과 활용 모델을 아프리카 시장에 알리고 다양한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국내 드론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의 해외 진출 사업을 추진한 항공안전기술원은 앞선 지난 3월과 4월에는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드론 로드쇼를 열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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