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19년 만에 프로복싱 복귀전을 치르는 마이크 타이슨이 경기 전 상대 선수의 뺨을 때리며 신경전을 벌였다.
15일(한국시간) 타이슨은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토요타 뮤직팩토리에서 열린 헤비급 경기 계체 행사에서 상대 선수인 복서 제이크 폴에게 일격을 날렸다.
먼저 무대 위에 올라와 있던 타이슨은 폴이 도발적인 자세를 취하자 손바닥으로 폴의 뺨을 후려쳤다. 진행 요원들이 둘 사이의 싸움을 말렸고, 폴은 뺨을 맞은 후에도 더 때려보라는 시늉을 하며 맞섰다.
타이슨은 16일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폴과 프로복싱 경기를 치른다.
현역 시절 최고의 실력으로 헤비급을 휩쓸었던 그는 2005년 링을 떠났다. 이후 자선경기를 통해 링 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제대로 된 경기 복귀는 이번이 은퇴 후 처음이다.
원래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7월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타이슨이 지난 5월 건강상 문제로 쓰러지면서 연기됐다.
이번 경기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부터 독점 중계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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