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미사일·드론 지원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이란 개인 1명과 해운회사 4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EU 이사회는 보도자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동·홍해 지역의 무장 단체에 대한 이란의 군사적 지원을 고려해 EU의 제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이란 국영해운업체(IRISL)와 이 회사 대표 모하마드 레자 키아바니가 포함됐다. 이사회는 IRISL의 선박이 EU 제재 대상에 오른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을 대신해 수년간 드론 운송에 관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카스피해를 통해 러시아군에 이란산 무기와 탄약을 보급한 러시아 해운 회사 MG 플롯, VTS 브로커, 아라팩스 등 3곳의 선박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제재 명단에 추가되면 EU 내 자산이 동결되며 EU 27개국 입국이 금지된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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