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매년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인도 수도 뉴델리의 공기질이 다시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스위스 공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18일 오전(현지시간) 뉴델리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907㎍/㎥으로 치솟아 올해 들어 최악을 기록했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습니다.
뉴델리의 한 관측소에서는 PM2.5 농도가 980㎍/㎥을 기록,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24시간 기준 권장 한도 15㎍/㎥의 65배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종말이 찾아온 것 같다"거나 "가스실"로 묘사하는 등 네티즌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뉴델리의 대기 오염은 주변 하리아나주와 펀자브주 등의 농작물 추수 잔여물 및 도심 쓰레기 소각, 자동차·공장 매연, 겨울철 기온 하강, 분지 지형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로이터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