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발사한 영국제 스톰 섀도우 순항미사일 2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일일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지난 24시간 동안 스톰 섀도우 미사일 2기, 고기동성포병로켓시스템(HIMAS) 로켓 6기, 드론 67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스톰 섀도우를 격추한 장소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영국서 지원한 스톰 섀도우 순항미사일로 전날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표적지는 접경지인 쿠르스크 지역이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도 스톰 섀도우 발사를 공식화 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의 이번 발표로 스톰 섀도우 사용이 사실상 확인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19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인 에이태킴스(ATACMS)로 러시아 접경지 브랸스크의 군사시설을 공격한 가운데, 6발 중 5발을 요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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