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닛산자동차가 태국에서 생산을 줄이고 약 1000개의 일자리를 감축 또는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남아 자동차 시장의 '터줏대감'이었던 일본 기업들이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에 수세에 몰린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태국 내 2개 공장 중 1공장의 생산을 일부 중단하고 내년 9월까지 2공장으로 운영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공장 등 직원 약 1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소식통을 인용, 태국 닛산 직원 약 1000명이 내년 가을까지 해고되거나 다른 사업장으로 이전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닛산 대변인은 "1공장은 태국에서 주요 생산 시설로 계속 운영된다"면서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태국 양 공장의 일부 통합을 진행 중이며 문을 닫는 공장은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다만 일자리 감축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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