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국제
日, 남녀 임금격차·여성관리직 비율 공개의무 기업 확대
    입력 2024.11.26 19:31
    0

[ 아시아경제 ] 일본이 기업 내 남녀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임금 격차 공개 기업을 늘린다. 기존에는 301명 이상 기업에 의무가 적용됐는데, 101명 이상 기업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또 이 같은 기업의 여성 관리직 비율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 여성이 일본의 니케이지수가 나타난 전광판을 지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일본 후생노동성은 자문기관인 노동정책심의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올해 안에 기업 내 남녀 간 임금 격차, 여성 관리직 비율 공개 의무화 방안을 정리하고, 내년 정기 국회에서 관련 법률 개정안을 낼 계획이다.

이번 방침에 따르면 남녀 임금 격차 공개 의무 기업은 직원 301명인 현행 1만8000여개 기업에서 101명 이상인 5만여곳으로 늘어난다.

직원 수 101명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관리직 비율 공개도 의무화한다. 기존에는 이 비율을 공개할 필요가 없었다. 일본의 여성 관리직 비율은 12.9%로 미국(41.0%), 독일(28.9%) 대비 낮은 수준이다.

후생노동성은 고객 갑질 행위인 '카스하라' 방지에 관한 법률도 제정할 예정이다. 카스하라는 영어단어 '고객(customer)'과 '괴롭힘(harassment)'의 일본식 발음인 '카스타마'와 '하라스멘토'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다. 기업이 카스하라 대책을 의무적으로 마련하고, 대응 방침, 사후 대응 방안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
    #확대
    #의무
    #관리직
    #이상
    #카스
    #격차
    #임금
    #여성
    #남녀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제 주요뉴스
  • 1
  • "곰팡이보다 끔찍하다"…오랜만에 에어컨 틀었다가 기겁한 인도 남성
    아시아경제
    0
  • "곰팡이보다 끔찍하다"…오랜만에 에어컨 틀었다가 기겁한 인도 남성
  • 2
  • "병가 직원 급여 못 줘…진단 공개해라" 칼 빼든 테슬라 독일공장
    아시아경제
    0
  • "병가 직원 급여 못 줘…진단 공개해라" 칼 빼든 테슬라 독일공장
  • 3
  • [포착] 120m 교량으로 탱크 상륙…대만 침공용 中 특수 바지선 포착
    나우뉴스
    0
  • [포착] 120m 교량으로 탱크 상륙…대만 침공용 中 특수 바지선 포착
  • 4
  • (영상) 엘리베이터 천장까지 끌려 올라간 여성…위험천만 사고, 원인은?
    나우뉴스
    0
  • (영상) 엘리베이터 천장까지 끌려 올라간 여성…위험천만 사고, 원인은?
  • 5
  • 이번이 처음 아니다…'노출' 사진 찍다 체포되고 추방 당하는 관광객
    아시아경제
    0
  • 이번이 처음 아니다…'노출' 사진 찍다 체포되고 추방 당하는 관광객
  • 6
  • 트럼프 “예맨 후티반군에 공습”…후티 “최소 9명 사망”
    아시아경제
    0
  • 트럼프 “예맨 후티반군에 공습”…후티 “최소 9명 사망”
  • 7
  • “‘이것’ 하지 마라” 술·담배 아니었다…日108세 이발사의 장수 비결
    서울신문
    0
  • “‘이것’ 하지 마라” 술·담배 아니었다…日108세 이발사의 장수 비결
  • 8
  • 유럽 베껴 만든 中 '짝퉁 도시'에 수만명 연구원 몰리자 일어난 변화[테크토크]
    아시아경제
    0
  • 유럽 베껴 만든 中 '짝퉁 도시'에 수만명 연구원 몰리자 일어난 변화[테크토크]
  • 9
  • '담 넘고 지붕 달리고' 시민들도 추격전…50여명 집단탈옥한 印尼
    아시아경제
    0
  • '담 넘고 지붕 달리고' 시민들도 추격전…50여명 집단탈옥한 印尼
  • 10
  • 북마케도니아서 나이트클럽 화재로 최소 50명 사망
    서울신문
    0
  • 북마케도니아서 나이트클럽 화재로 최소 50명 사망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