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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얼굴에 '이것' 많으면 치매 위험 최대 2.5배
    입력 2024.11.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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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 주름이 더 많은 경우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 아시아경제 ] 눈가 주름이 많은 경우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자신이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인지기능 저하를 겪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연구진들은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연구와 치료'를 통해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얼굴 노화는 고령자의 인지 저하 및 치매 위험의 지표일 수 있다. 우리는 얼굴 나이가 많아 보일수록 인지장애 및 치매 위험과 높은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푸단대 연구진은 주관적 얼굴 나이 평가(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나이에 맞게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60세 이상 참가자 19만5329명과 중국 고령 인구의 영양 및 건강 프로젝트에서 객관적 얼굴 나이 평가를 받은 56세 이상 600여명을 각각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첫 번째 집단 연구에선 12.3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5659건의 치매 사례가 집계됐다. 이 집단에서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인다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61%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은 23% 더 높았으며 불특정한 유형의 치매에 걸릴 위험은 74% 높았다.

두 번째 집단 연구는 평균 나이 63세인 남녀 612명의 얼굴을 촬영한 뒤 컴퓨터를 이용해 나이와 관련된 지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여러 나이 지표 중 눈가 주름이 인지 장애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눈가 주름이 많은 사람이 인지 장애를 겪을 가능성은 2.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눈가 주름과 인지 장애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온 원인으로 자외선의 영향을 꼽았다. 햇볕을 너무 많이 쬘 경우 피부는 물론 인지 기능에도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가 뇌세포를 보호하는 신경 면역 체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기존 동물 대상 연구를 가설의 근거로 제시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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