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8일 차기 총재로 간다 마사토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을 선출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간다 전 재무관은 도쿄대 졸업 후 1987년 대장성(현 재무성)에서 공직 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정통 재무 관료 출신이다. 최근 3년간은 외환 정책을 총괄하는 재무성 재무관으로 일했다.
ADB 회원국들이 투표로 뽑는 이번 총재 선거엔 간다 전 재무관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신임 총재의 임기는 내년 2월 24일부터 2026년 11월 23일까지다.
이번 총재 선출로 ADB는 설립 이후 11명 연속 일본인이 총재 자리를 독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사무총장직은 대한민국이 맡고 있다. 사무총장은 총재·부총재와 함께 6인의 경영진 회의에 참석하는 ADB 내 최고위 핵심 보직이다.
1966년 일본 주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개발과 협력 촉진을 위해 설립된 ADB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국제금융기관이다.
출자 비율은 일본이 15.6%로 미국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며 중국(6.4%), 인도(6.3%), 호주(5.8%), 인도네시아(5.4%), 캐나다(5.2%), 한국(5.0%)이 뒤를 잇고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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