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천여 가구 물 공급…한국 초청 연수생 400명 넘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코트디부아르 사무소 개소 10주년을 맞아 28일(현지시간)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아비장에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김생 주코트디부아르 한국 대사는 개회사에서 "코이카는 지난 10년간 교육, 보건, 물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19개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양국 협력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쿠아메 루이-필립 골리 코트디부아르 외무부 정무차관은 축사에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코이카의 지원이 코트디부아르의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이카 코트디부아르 사무소는 지난 10년간 유엔인구기금(UNFPA)과 협력 사업인 할례 여성을 위한 누공 치료·예방 사업으로 2천412명을 치료했고, 수력위생부와 협력해 상수도 급수 연결 사업을 펼쳐 2만8천351가구에 물을 공급했다.
이런 사업을 위한 연간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액은 2014년 237만 달러(약 33억원)에서 올해 1천344만 달러(약 188억원)로 6배 가까이 늘었고, 이 기간 한국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현지인은 400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이날 행사가 열린 '한-코 체육·문화·ICT 협력센터'(2021년 개소) 역시 중요한 사업 성과 중 하나라고 코이카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무부, 공무원부, 수력위생부 등 현지 정부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UNFPA,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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