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국제
불륜·혼외자로 두번의 이혼…"너는 여성 학대자" 美국방장관 지명자 모친 분노
    입력 2024.12.01 13:57
    0

[ 아시아경제 ]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44)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너는 여성 학대자”라고 비난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욕타임스(NYT)는 헤그세스 지명자의 어머니 페넬로피가 2018년 두 번째 부인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던 아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페넬로피는 이 이메일에서 “나는 여자를 무시하고, 속이고, 동시에 여러 여자와 관계를 맺고 이용하는 남자를 혐오한다”면서 “네가 바로 그런 남자”라고 비난했다.

이어 “어머니로서 가슴이 아프고 부끄럽지만 이게 바로 슬픈 진실”이라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네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라”고 덧붙였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 연합뉴스

헤그세스는 폭스뉴스 앵커 출신이자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참전군인이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부터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각종 성추문에 휩싸인 상태다.

헤그세스는 불륜으로 인해 첫 번째 부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 또한 두 번째 부인에게는 혼외자를 얻어 이혼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장관 지명 발표 후 확인됐다.

헤그세스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몇 년 후 해당 여성과 비공개 합의를 했으며, 이 여성도 공개적으로 소송에 나서지 않으면서 기소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페넬로피는 이날 NYT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직후 다시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6년 전 내가 보낸 이메일은 분노를 참지 못한 상태에서 쓴 것”이라며 “나는 내 아들을 안다. 좋은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페넬로피의 이메일 내용은 향후 상원 인사 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비나
    #세스
    #국방장관
    #아들
    #이메일
    #어머니
    #명자
    #여자
    #학대
    #부인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제 주요뉴스
  • 1
  • 韓 자유민주주의 아니다…2년 연속 '독재화' 평가
    아시아경제
    0
  • 韓 자유민주주의 아니다…2년 연속 '독재화' 평가
  • 2
  • '주유 시간만큼 짧네'…5분 충전으로 400㎞, 초고속 배터리 탑재 전기차 나온다
    아시아경제
    0
  • '주유 시간만큼 짧네'…5분 충전으로 400㎞, 초고속 배터리 탑재 전기차 나온다
  • 3
  • (영상) 세르비아 시위대에 ‘음향대포’ 쐈나…정부 부인하지만 영상 분석은 [핫이슈]
    나우뉴스
    0
  • (영상) 세르비아 시위대에 ‘음향대포’ 쐈나…정부 부인하지만 영상 분석은 [핫이슈]
  • 4
  • 트럼프, ‘남아공 휴가’ 바이든 아들 경호 취소…“경호비용, 美 납세자 부담” [핫이슈]
    나우뉴스
    0
  • 트럼프, ‘남아공 휴가’ 바이든 아들 경호 취소…“경호비용, 美 납세자 부담” [핫이슈]
  • 5
  • (영상) “죽음의 도로서 사냥당하는 우크라軍”…공포 영화처럼 쫓는 러軍 드론 [포착]
    나우뉴스
    0
  • (영상) “죽음의 도로서 사냥당하는 우크라軍”…공포 영화처럼 쫓는 러軍 드론 [포착]
  • 6
  •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 포문 연 美… “모든 옵션 고려하고 있다”
    서울신문
    0
  •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 포문 연 美… “모든 옵션 고려하고 있다”
  • 7
  • 아일랜드 대선 출마 선언한 ‘UFC 악동’, 트럼프 만났다
    서울신문
    0
  • 아일랜드 대선 출마 선언한 ‘UFC 악동’, 트럼프 만났다
  • 8
  • 뉴욕증시, FOMC 대기하며 일제 하락…테슬라 6% 급락
    아시아경제
    0
  • 뉴욕증시, FOMC 대기하며 일제 하락…테슬라 6% 급락
  • 9
  • 日 내각 지지율 최저… 이시바 퇴진 부르는 ‘아오키 법칙’
    서울신문
    0
  • 日 내각 지지율 최저… 이시바 퇴진 부르는 ‘아오키 법칙’
  • 10
  • 몸이 가뿐해지는 웰니스 여행 '말레이시아'로 오세요!
    Tour Korea
    0
  • 몸이 가뿐해지는 웰니스 여행 '말레이시아'로 오세요!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