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마닐라 퍼페추얼헬프대에서 다문화 시대에 외국인을 존중하자는 'K-리스펙트'(K-Respect)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플재단과 퍼페추얼헬프대, 필리핀 하원의 이주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OFWPL), 필리핀 이주노동부(DMW)가 함께했다.
안토니오 타마요 퍼페추얼헬프대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학생들과 필리핀 지역 사회가 다양성을 포용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국에서 일하는 1천만명의 필리핀 해외노동자(Overseas Filipino Workers·OFW)를 대변하는 OFW 정당의 마리사 막시노 대표(하원의원 겸 OFWPL 위원장)는 "필리핀 안팎에서 공감, 존중, 협력의 원칙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플운동 홍보대사이자 K-리스펙트 캠페인 공동위원장인 막시노 대표는 필리핀 하원에서 선플운동을 이끌고 있다.
그의 노력으로 316명의 하원의원 중 168명이 선플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민병철 이사장은 "한국에는 많은 필리핀 국민이 체류하고 있고, 필리핀에도 많은 한국인이 체류하거나 방문하고 있다"며 "존중과 배려는 선플운동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민 이사장은 지난달 29일에는 한스 레오 카닥 필리핀 이주노동부 장관과 만나 필리핀 해외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K-리스펙트 캠페인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민 이사장이 2007년 대학생들과 함께 한국 최초로 시작한 선플 운동에는 현재 7천여 학교·단체와 84만명 이상의 누리꾼,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 중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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