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그간 주류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주말 현지 시사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미 NBC 뉴스의 일요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뷰는 금요일인 6일 녹화되며 일요일인 8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영된다. NBC는 전체 녹화분을 방송하기 전에 하이라이트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주류 주요 방송사에 출연해 인터뷰하는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도 폭스뉴스나 보수 성향 팟캐스트 등과는 몇 차례 인터뷰를 가졌으나 주류 언론과의 인터뷰는 거의 진행하지 않았다.
인터뷰 진행자로는 크리스틴 웰커가 낙점됐다. 웰커는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TV 토론을 진행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토론 전에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공격받았다가 토론을 마친 뒤에는 분위기가 반전돼 우호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9월에도 웰커와 인터뷰했다면서 당시 인터뷰가 선거 기간에 트럼프 당선인이 한 유일한 좌담 형식의 방송 인터뷰였다고 설명했다. 웰커는 NBC 백악관 출입 기자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미트 더 프레스'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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