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이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콘텐츠 시상식인 AACA(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AACA에서 '눈물의 여왕'이 연출상을, '운수 오진 날'이 오리지널 작품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김지원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로, 시한부 재벌가 여성 홍해인이 평범한 남자 백현우와 결혼하면서 겪는 일들을 그렸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tvN 역대 시청률 1위, 올해 상반기에만 넷플릭스에서 6억8천2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29회 ATA(아시안 TV 어워즈)에서도 극본상을 받았다. 두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한 한국 드라마는 현재까지 '눈물의 여왕'이 유일하다.
'운수 오진날'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고액을 제시한 장거리 손님을 태운 평범한 택시기사가 벌이는 공포의 주행기를 그렸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K-드라마의 경쟁력을 재입증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웰메이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K드라마 글로벌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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