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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응가한 기저귀 갈고 물티슈로 쓱쓱…식당 민폐맘에 난리난 싱가포르
    입력 2024.12.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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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싱가포르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아이의 대변 기저귀를 간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현지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식당 테이블 위에서 아이의 기저귀를 가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뭇매를 맞고 있다. 페이스북

지난 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싱가포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의 한 쇼핑몰 내 식당에서 아이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테이블 위에서 아이의 대변 기저귀를 가는 일이 벌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여성이 식당 테이블 위에 아이를 세워두고 기저귀를 교체하고 있다. 테이블에는 아이의 엉덩이를 닦기 위한 물티슈가 있고 의자에는 대변이 묻은 기저귀와 새 기저귀가 함께 놓여 있다. 당시 이 상황을 본 손님들은 눈살을 찌푸렸고 일부는 식당 매니저에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황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매니저가 여성에게 기저귀를 갈지 말라고 제지했지만 여성은 미안해하는 기색이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밥 먹는데 더럽게 무슨 짓" "다른 손님들은 무슨 죄"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을 텐데 왜 저래" "손 씻으려면 어차피 화장실 가는 거 아니냐" "자기 애 자기나 이쁘지" "요즘 개념 없는 부모가 왜 이렇게 많지" "무개념은 전 세계 어디에나 있구나" "애 교육 참 잘 시킨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지난 6월 국내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점에서 아기 똥 기저귀 가는 게 맞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점주 A씨는 "오늘 아기를 데리고 온 손님이 있었는데 갑자기 식사 중 아기 기저귀를 갈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님이 갈고 난 기저귀를 가게 세면대 옆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하자 이를 제지한 뒤 화장실에 가서 버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후 해당 손님은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다. 엄청 불친절하고 눈치 보면서 먹었다'는 악성 리뷰를 달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리뷰를 악용하네" "자영업자들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위로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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