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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외신들 "尹 다음은 이재명, 한동훈, 조국"…가장 유력한 한명은?
    입력 2024.12.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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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경제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이후 주요 외신들도 한국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중도 퇴임 가능성을 점치며 차기 주자 3명에 주목했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탄핵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대통령은 큰 정치적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최근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윤 대통령은 이제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어려운 질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계엄령 선포가 겨우 6시간 동안 지속되었지만 활기찬 민주주의로 알려진 대한민국에 광범위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중도 퇴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윤 대통령이 쫓겨나거나 사퇴를 선택할 경우 그를 대체할 유력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주목하고 있다. 외신들은 특히 이 대표가 차기 대권 구도에서 가장 유리한 입지에 선 것으로 분석했다. 그가 차기 대권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왔고 계엄 선포 이후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앞서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41.3%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위인 한 대표(19.3%)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새벽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해제 담화 발표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여권에서는 한 대표를 가장 유력한 후보라 지목했다. 외신들은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20여 분 만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는 입장을 내고 대응에 들어간 것에 주목하며 대중적 지지를 더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 대표는 대통령 탈당을 비롯해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도 요구하고 있다. 조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한 면이 많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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