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국제
中 70대 노인이 100m 13초대 기록…"남들보다 더 뛰었다"
    입력 2024.12.17 18:22
    0

[ 아시아경제 ] 중국에서 70대 노인이 100m를 13초대에 주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0m 13.97초에 주파한 진후이(71세) 선수. 중국 정단신문·연합뉴스.

17일 정단신문 등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 중국 전국육상마스터스 100m 달리기 70대 부문에서 진후이씨(71)가 13.97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부문에서 14초 미만 기록을 세운 건 진씨가 처음이다. 그는 또 이 대회에서 200m와 400m 계주, 1600m 계주, 멀리뛰기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씨는 1953년 네이멍구자치구에서 태어났으며 철강 공장에서 일하다 은퇴 후 칭다오로 이주했다.

그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년 시절 키가 작아 친구들로부터 자주 괴롭힘을 당한 것이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가해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운동을 배웠는데 무술과 레슬링 등에 재미를 붙인 것이다.

달리기 실력은 시니어 축구팀에서 활동하면서 키웠다. 그는 부족한 실력을 채우기 위해 추가 훈련을 거듭했다며 "남들이 5000m를 달리면 나는 눈에 띄지 않게 7000m를 뛰곤 했다"고 했다.

진씨는 내년에는 13초85로 기록을 0.12초 단축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진씨는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진씨에게 '하드코어 아저씨'라는 애칭도 붙였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초대
    #리기
    #중국
    #노인
    #보다
    #기록
    #주파
    #경제
    #계주
    #그느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제 주요뉴스
  • 1
  • "시진핑, 이달 말 베이징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회동"
    아시아경제
    0
  • "시진핑, 이달 말 베이징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회동"
  • 2
  • 美정부, 한국 '민감국가 리스트' 최하위 범주 추가…왜?
    아시아경제
    0
  • 美정부, 한국 '민감국가 리스트' 최하위 범주 추가…왜?
  • 3
  • 트럼프 1기 재무장관 므누신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낮아"
    아시아경제
    0
  • 트럼프 1기 재무장관 므누신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낮아"
  • 4
  • 한국 포함된 '美 민감국가'…北·中·러 등 적국 대다수
    아시아경제
    0
  • 한국 포함된 '美 민감국가'…北·中·러 등 적국 대다수
  • 5
  • 日노조연합 "임금인상률 5.46%…중소기업 33년만에 5% 돌파"
    아시아경제
    0
  • 日노조연합 "임금인상률 5.46%…중소기업 33년만에 5% 돌파"
  • 6
  • 트럼프 “김정은 핵무기 많아”…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과 같이 거론
    서울신문
    0
  • 트럼프 “김정은 핵무기 많아”…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과 같이 거론
  • 7
  • 전례 없는 달걀값 폭등에…美 "조류독감 백신 연구 본격화"
    아시아경제
    0
  • 전례 없는 달걀값 폭등에…美 "조류독감 백신 연구 본격화"
  • 8
  • 귀환하려면 수천억 원 들어…우주정거장서 '9개월째' 발 묶인 2명의 비행사
    아시아경제
    0
  • 귀환하려면 수천억 원 들어…우주정거장서 '9개월째' 발 묶인 2명의 비행사
  • 9
  • 호주 남성, '티타늄 인공심장'으로 105일간 생존
    아시아경제
    0
  • 호주 남성, '티타늄 인공심장'으로 105일간 생존
  • 10
  • “새엄마가 20년간 감금”…‘31㎏’ 30대 남성, 집에 불 질러 극적 탈출
    서울신문
    0
  • “새엄마가 20년간 감금”…‘31㎏’ 30대 남성, 집에 불 질러 극적 탈출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