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 남부 관광도시에서 소형 항공기 1대가 추락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브라질 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 사회관계망서비스와 현지 매체 G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 그라마두 한 주택가에 소형 항공기 1대가 떨어졌다.
브라질 당국은 "현재까지 탑승객 9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두 레이치 주지사는 엑스(X·옛 트위터)에 "항공기 탑승객이 전원 생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군과 경찰이 현장에 동원됐다"고 적었다.
추락 지점 인근에는 숙박시설과 가구점 등 건물이 다수 있었다. 추락 충격으로 숙박시설에서는 화재까지 발생했다.
G1은 "숙박시설 등에 있던 이들이 연기흡입 등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항공기 추락 지역 건물이 부서진 모습과 화염 등을 녹화한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항공기는 인근 카넬라 공항에서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당국은 확인했다.
그라마두는 과거 이민자와 그 후손들에 의해 조성된 유럽풍 산책로로 잘 알려진 휴양 도시다. 성탄절을 전후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 중 한 곳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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