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걸어서 식사와 관광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아시아 도시 1위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가 선정됐다. 걷기 불편한 도시에는 타이완의 타이베이가 1위에 올랐다.
23일 언어교육 사이트와 앱을 운영하는 프레플리(preply)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각 도시에 대한 가상의 1일 도보 여정을 분석했다. 아침 식사 장소에서 시작해 관광 명소, 점심 식사 장소, 또 다른 관광 명소, 저녁 식사 장소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이 데이터를 분석해 소요 시간, 걸음 수, 소모된 칼로리를 토대로 아시아에서 걷기 좋은 도시 15곳을 선정했다.
두바이는 알 파히디 역사 지구를 거닐며 두바이 박물관을 방문하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총 도보 시간은 44분으로 1.9마일(3.1㎞)을 걸으면 된다. 하루 평균 3800걸음만 걷고, 전체적으로 약 190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는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이다. 왕궁에서 국립 박물관까지 걸어가면서 아침, 점심, 저녁을 먹으면 하루 중 45분만 걸리며, 2마일(3.2㎞)을 이동한다. 3위는 베트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호치민이다. 도시를 걸어서 돌아다니는 데는 프놈펜보다 약간 더 오래 걸리며, 2.1마일(3.4㎞)의 거리를 이동하는 데 46분이 걸립니다. 아르메니아의 수도인 예레반은 4위를 차지했으며, 하루 동안 한 명소에서 다른 명소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총 도보 시간은 약 52분으로, 2.3마일(3.7㎞)을 걷는다. 5위는 싱가포르로 하루 종일 걷는 데 1시간 남짓밖에 걸리지 않는다.
6위부터 15위까지는 UAE 아부다비, 태국 치앙마이, 태국 방콕, 베트남 하오니, 홍콩, 중국 상하이, 필리핀 마닐라, 인도 뭄바이, 스리랑카 콜롬보, 일본 도쿄 등이다.
걷기 불편한 도시는 대만 타이베이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방갈로르, 일본 오사카 등이다. 타이베이의 경우 관광 일정에 따라 하루에 도시를 탐험하려면 평균 9.7마일(15.6㎞)을 걸어야 하며,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걸어가는 데 다리가 아플 정도로 224분이 걸린다. 평균 1만9400걸음을 걷고 전체적으로 약 970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프레플리는 "활동적인 사람에게는 타이베이가 완벽한 목적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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