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국제
당첨금이 무려 1조8000억원…세 달 쌓인 美 복권 '잭폿' 터졌다
    입력 2024.12.28 17:44
    0

[ 아시아경제 ] 3개월여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등 당첨금이 12억2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까지 치솟았던 미국 메가밀리언스 복권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단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 잭폿은 지난 9월10일 텍사스에서 8억1000만달러(1조1800억원) 규모로 나온 후 석 달이 넘도록 터지지 않아 상금이 누적된 데다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한 당첨금을 노린 복권 구매자들이 대거 몰려드는 바람에 당첨금 액수가 더욱 커졌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 판매소의 모습. AFP 연합뉴스

메가 밀리언스는 1~70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5 숫자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 방식의 복권이다. 이 복권의 가격은 게임당 2달러(2900원)이고, 잭폿 확률은 3억257만5350분의 1이다. 이는 한국 로또복권의 1등 당첨 확률인 814만5060분의 1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다. 이 복권은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일주일에 두 번 추첨한다. 복권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상금 전액을 연금처럼 분할 지급받는 것과 세전 금액으로 5억4970만달러(약 8114억원)를 일시불로 받는 것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불 수령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메가 밀리언스의 당첨금 규모는 이 복권 역사상 7번째로 큰 것이며, 12월 당첨금으로는 최대다. 2002년 판매를 시작한 메가 밀리언스 복권의 12월 잭폿은 이번이 14번째다. 메가 밀리언스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추첨을 진행한 적이 총 6번 있었지만, 성탄절 잭폿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또 크리스마스이브 추첨에서 잭폿이 나온 적은 2002년 단 한 번 있었으나 당첨금 지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당첨자는 뉴욕주에서 복권을 산 것으로 파악됐는데 당첨금 수령은 하지 않았다. 당첨금을 받아가지 않은 이유는 복권 분실이나 망각 등으로 추정된다.

메가 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8월 플로리다주에서 나온 16억달러(약 2조3616억원)다. 또 메가 밀리언스와 미국 복권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파워볼 추첨에서는 2022년 20억4000만 달러(약 3조 원)의 당첨금이 나오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당첨금
    #복권
    #언스
    #당첨자
    #금이
    #당첨
    #하나
    #메가
    #밀리
    #추첨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제 주요뉴스
  • 1
  • "애플, 알리바바 손잡고 AI 기능 아이폰 출시"
    아시아경제
    0
  • "애플, 알리바바 손잡고 AI 기능 아이폰 출시"
  • 2
  • 뉴욕증시, 트럼프 철강 관세 발표에 하락…파월 발언 주목
    아시아경제
    0
  • 뉴욕증시, 트럼프 철강 관세 발표에 하락…파월 발언 주목
  • 3
  • 트럼프 행정부 인사, 우크라 첫 방문…희토류·美지원 '빅딜' 관심
    아시아경제
    0
  • 트럼프 행정부 인사, 우크라 첫 방문…희토류·美지원 '빅딜' 관심
  • 4
  • 美기업 이익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트럼프
    서울신문
    0
  • 美기업 이익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트럼프
  • 5
  • 육아휴직 중 창업해 자산 11조…러 최고 부자된 ‘이 여성’ 결국
    서울신문
    0
  • 육아휴직 중 창업해 자산 11조…러 최고 부자된 ‘이 여성’ 결국
  • 6
  • ‘딥시크 핫플’ 항저우만 있나… 中 브레인 도시 ‘선·베·상’도 있다[글로벌 인사이트]
    서울신문
    0
  • ‘딥시크 핫플’ 항저우만 있나… 中 브레인 도시 ‘선·베·상’도 있다[글로벌 인사이트]
  • 7
  • 대만 전체 전력 9% 쓰는 TSMC, 전기요금 10% 인상 전망
    아시아경제
    0
  • 대만 전체 전력 9% 쓰는 TSMC, 전기요금 10% 인상 전망
  • 8
  • 1년새 주가 4000% 폭등한 日 기업, 사업 다 접고 '비트코인' 올인
    아시아경제
    0
  • 1년새 주가 4000% 폭등한 日 기업, 사업 다 접고 '비트코인' 올인
  • 9
  • ‘호주 철강 관세’ 면제 시사에  세계 각국, 대미 협상에 혈안
    서울신문
    0
  • ‘호주 철강 관세’ 면제 시사에  세계 각국, 대미 협상에 혈안
  • 10
  • EU "美 철강 관세에 비례 대응할 것"…무역장관 긴급회의
    아시아경제
    0
  • EU "美 철강 관세에 비례 대응할 것"…무역장관 긴급회의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