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월트디즈니가 미국의 스포츠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푸보TV를 합병해 자사의 훌루+라이브TV와 결합한다.
디즈니는 6일(현지시간) 푸보TV와 합병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푸보TV의 지분 70%를 소유한다.
푸보TV는 스포츠 중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북미에서 1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는 이번 푸보TV와의 합병으로 북미 가입자 620만 명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디즈니는 자사의 ESPN 등 네트워크와 푸보TV가 강점을 지닌 스포츠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스포츠 서비스를 만든다는 목표다. 기존 푸보TV의 콘텐츠는 계속 제공된다.
스틴 워브룩 디즈니 부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훌루+라이브TV와 푸보는 vMVPD(가상 다채널 비디오 프로그램 유통 사업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확장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합병으로 새 회사는 구글의 유튜브TV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온라인 유료 TV 제공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디즈니의 합병 발표로 뉴욕증시에서 푸보TV 주가는 253.85% 폭등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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