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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고가구 샀더니 명품이 '와르르'…가진다 vs 돌려준다 결말은?
    입력 2025.01.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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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미국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중고로 가구를 구매했다가 명품을 발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텍사스 댈러스에 거주하는 아만다 드윗은 최근 숏폼 플랫폼 틱톡을 통해 중고 서랍장을 구매한 뒤 벌어진 놀라운 일에 대해 공유했다. 다윗은 최근 중고 플랫폼에서 자신이 원하던 서랍장을 발견하고 정가의 9분의 1 가격에 이를 구매했다. 이후 그는 캐비닛이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서랍을 열어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여러 개의 에르메스 상자와 티파니앤코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에르메스는 대표적인 하이앤드급 명품 브랜드이며, 티파니앤코 역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중 하나다.

아만다 드윗이 중고로 구매한 가구. 틱톡

드윗은 놀라면서 에르메스의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는 금으로 장식된 에르메스 디너 플레이트와 디저트 플레이트 접시 세트가 들어 있었다. 드윗은 "접시가 12개다. 모든 접시는 완벽한 상태"라며 "아름답다. 말 그대로 꿈속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디너 플레이트 접시는 한 장당 250달러(약 36만 원)에 판매되며 디저트 플레이트는 185달러(27만 원)에 달한다. 티파니앤코 상자에는 케이크를 담을 수 있는 케이프 서버가 들어 있었다.

이를 확인한 드윗은 "실수로 (명품을) 남긴 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두고 간 건지 전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드윗은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곧바로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알고 보니 이는 판매자와 그의 남편이 결혼을 기념해 구매한 물건들이었다. 드윗은 "판매자가 물건들을 되찾으러 왔다"며 "결혼 기념으로 산 물건을 잃는다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특히 이 컬렉션처럼 멋진 물건들은 더 그럴 것 같다"고 했다.

가구 안에는 에르메스, 티파니앤코 등의 명품이 들어 있었다. 틱톡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직한 일을 하는 것은 항상 보람 있다. 난 과거 이기적인 결정을 몇 번 내렸는데 그에 따른 업보가 돌아왔다. 정직함은 행복하게 만든다", "당신은 언젠가 보상받을 거다. 당신의 양심은 돈보다 더 가치 있다", "당신이 그들에게 한 일은 분명히 옳은 일"이라고 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판매하기 전에 가구를 확인하지 않고 파는 사람이 어디 있나", "없어진 줄도 모를 정도면 그냥 가졌어도 됐다", "그들의 연락을 한 달간 기다렸다가 되팔았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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