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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잘 지내나 예전처럼은 어려워"…英 왕세자빈, 암 치료 병원 방문
    입력 2025.01.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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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자신이 암 치료를 받은 병원을 방문했다. 14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미들턴 왕세자빈이 이날 런던 로열 마스덴 병원을 찾아 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직접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왕세자빈은 지난해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뒤 3월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9월 화학요법 종료를 발표했고, 10월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14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마스덴 병원을 찾아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격려했다. AP연합뉴스

왕세자빈은 화학 요법을 받는 암 환자들을 만나 응원했다. 그는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잘 지내고 있다"면서도 "때때로 우리는 모두 치료를 잘 끝냈다고 생각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온전히 정상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병원 방문을 마친 뒤 엑스(X·구 트위터)에도 "이제 완화 상태라 안도하고 있으며 회복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암 진단을 겪은 누구라도 알겠지만, 새로운 정상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다가올 보람찬 한 해가 기대된다"고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왕세자빈의 활동을 응원한다", "진심으로 공감하는 게 느껴진다",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는 건 정말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 적극적으로 활동하던 왕세자빈은 지난 2023년 12월 크리스마스 행사 이후로 공개석상에 일절 나서지 않으면서 온갖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했다. 당시 한 스페인 방송은 "왕세자빈이 복부 수술 후 큰 위기를 겪었다"며 "수술은 잘 됐는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했고 의료진은 왕세자빈을 전신 마취한 뒤 삽관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을 인용해 '왕세자빈 위독설' '혼수상태설' 등이 온라인에서 퍼졌다. 왕세자빈은 위독설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3월 조지 왕자, 샬럿 공주, 루이 왕자 등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으나, 이후 해당 사진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지기만 했다. 다만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이후 음모론은 잦아들었고 왕세자빈도 공개석상에 서기 시작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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