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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尹 체포' 생중계 유튜버 "하루 만에 2600만원 후원금 터졌다"
    입력 2025.01.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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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뉴스 범죄자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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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가운데, 이 과정을 중계한 정치 유튜버들이 이날 하루에만 많게는 수천만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유튜브 정보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진 전날 친민주당 성향 정치 유튜브에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시청자들의 슈퍼챗(실시간 후원금)이 잇따랐다.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가 지난 14일 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등을 생중계한 영상.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 캡처

이날 가장 많은 슈퍼챗 수입을 올린 채널은 '고양이뉴스'였다. 진보 성향의 이 채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일 1000개 이상의 슈퍼챗을 받으며 약 26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후원금이 터진 콘텐츠는 지난 14일 밤부터 약 12시간 동안 진행된 '고양이뉴스 생방송 한남동 내란수괴 24시 체포’ 라이브 영상이었다. 구독자들은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들려오자 "체포 축하",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태어나서 처음 슈퍼챗 쏴본다" 등의 댓글과 함께 크고 작은 후원금을 보냈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도 같은 날 약 1100만원의 슈퍼챗을 받으며 한국 슈퍼챗 순위 2위에 올랐다. 슈퍼챗에 가장 많이 기여한 '[윤석열 체포 LIVE]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겸공뉴스특보 1월 15일' 영상은 한때 최고 시청자 수가 65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플레이보드 캡처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도 이날 수백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구독자 162만명을 보유한 '신의한수'는 ‘(신혜식의 라이브뉴스) 긴급 / 공수처 새벽 기습 우리가 막는다!’ 등의 영상을 통해 약 550여만원의 슈퍼챗을 받았다. 또 다른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인 ‘목격자K’도 ‘초비상! 공수처 기습시도! 애국 우파 관저를 포위하자!’, ‘공수처 현장 애국시민 결집! 대통령은 결단했다!’ 등의 영상을 통해 약 300만원의 슈퍼챗을 받았다. 다만 보수 유튜브 구독자들은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후원만 받고 아무것도 안 하는 거냐" 등 불만스러운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계엄 사태 이후로 정치 유튜브 채널은 보수·진보할 것 없이 대부분 호황기를 맞이한 상태다. 정치 전문 채널의 구독자 수와 조회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슈퍼챗 수입과 최다 조회 광고 순위도 정치 유튜브 채널이 휩쓸다시피 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정치 유튜버들이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를 부추기면서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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