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호주, 인도 외무장관과 만나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이 함께하는 대중국 견제 안보협의체)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쿼드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과 만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 되기 위해 일본과 호주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다른 파트너들과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쿼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도 만나 역시 쿼드 4개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그는 "일본과 인도는 근본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조기 방일을 염두에 두고 안보, 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4월부터 1년간 ‘인도·일본 과학기술 교류의 해’를 맞이하면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진전시키기로 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이후인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국무장관으로 취임한 마르코 루비오 현 상원의원과의 미·일 외교장관 회담 및 쿼드 4국 외교장관 회담 등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정오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취임식에는 이와야 외무상과 웡 외무장관, 자이샨카르 외무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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