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를 여행하던 30대 한국인 여성이 버스 운전기사 폭행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UHB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삿포로시 도요히라구 경찰서는 지난 20일 버스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한국인 관광객 A(32)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삿포로시 기요타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정차 중이던 버스기사의 팔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버스 운임을 내지 않고 하차하려 하자 버스기사가 A씨의 캐리어를 잡아 제지했고, 이에 A씨는 버스기사를 폭행했다.
버스기사는 “아시아계 여성이 돈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버스기사는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기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현금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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