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예상치(2.4%)를 소폭 웃돈 수치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 폭은 확대됐다.
CPI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유로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일시적인 경제 상황이 아닌 기초 경제 여건에 따라 결정되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2.7%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1%에서 지난달 1.8%로 큰 폭으로 올랐다.
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대비 0.1%포인트 둔화한 3.9%였으며, 식료품·주류·담배, 공업 제품 물가 상승률은 각각 2.6%, 0.5%였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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