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국제
관세전쟁 우려…테슬라 주가 5% 하락 마감
    입력 2025.02.04 06:44
    0

[ 아시아경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관세 전쟁 우려로 3일(현지시간) 5.17% 하락한 383.68달러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1월 31일 404.60달러에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자 4.43% 내린 386.68달러로 출발했다.

EPA연합뉴스

이날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관세 전쟁 발발 우려가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테슬라는 모두 미국에서 조립하지만, 부품은 그렇지 않다. 미 금융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Y 부품의 약 15%는 멕시코에서, 나머지 중 일부는 캐나다에서도 수입된다.

지난달 사퇴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캐나다 재무장관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 상품에 25%의 관세를 매기면, 우리는 모든 테슬라 차량과 미국 와인, 맥주에 100% 관세로 맞받아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캐나다가 테슬라 등을 겨냥해 관세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집중 타격하며 맞불 효과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이날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는 머스크 CEO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이용 계약을 파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온타리오주는 우리 경제를 파괴하려는 사람들과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캐나다
    #미국
    #이날
    #전쟁
    #테슬라
    #우려
    #관세
    #주가
    #마감
    #하락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제 주요뉴스
  • 1
  • “트랜스젠더가 여자에게 강스파이크” 트럼프 칼 빼들었다
    서울신문
    0
  • “트랜스젠더가 여자에게 강스파이크” 트럼프 칼 빼들었다
  • 2
  • 팔란티어 주가 첫 100달러 돌파…1년 새 시총 6배 뛰어
    아시아경제
    0
  • 팔란티어 주가 첫 100달러 돌파…1년 새 시총 6배 뛰어
  • 3
  • 스웨덴 교육시설서 대낮 총기 난사…용의자 포함 10명 사망
    아시아경제
    0
  • 스웨덴 교육시설서 대낮 총기 난사…용의자 포함 10명 사망
  • 4
  • 트럼프, 우크라에 “무기 줄게, 희토류 다오”…실현 가능성은?
    서울신문
    0
  • 트럼프, 우크라에 “무기 줄게, 희토류 다오”…실현 가능성은?
  • 5
  • [뉴욕증시]"관세는 협상용"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도 일제 상승…신중론도 팽배
    아시아경제
    0
  • [뉴욕증시]"관세는 협상용"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도 일제 상승…신중론도 팽배
  • 6
  • 中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반대"
    아시아경제
    0
  • 中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반대"
  • 7
  • 꼿꼿한 트럼프 “중국 무역 보복? OK!”…이란엔 ‘말살’ 경고
    서울신문
    0
  • 꼿꼿한 트럼프 “중국 무역 보복? OK!”…이란엔 ‘말살’ 경고
  • 8
  • 트럼프 구조조정에 美연방 공무원 2만명 퇴직…"더 늘어날 것"
    아시아경제
    0
  • 트럼프 구조조정에 美연방 공무원 2만명 퇴직…"더 늘어날 것"
  • 9
  • 음주운전 걸리자 "난 마이클 조던 아들, 이거 4억 3천만원짜리 차다"
    아시아경제
    0
  • 음주운전 걸리자 "난 마이클 조던 아들, 이거 4억 3천만원짜리 차다"
  • 10
  • ‘기부 천사’ 그녀, ‘모피 반대’ 운동까지…서희원 생전 선행 눈길
    서울신문
    0
  • ‘기부 천사’ 그녀, ‘모피 반대’ 운동까지…서희원 생전 선행 눈길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