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국제
음주운전 들통나자 “우리 아빠 마이클 조던”…주머니 속엔 ‘하얀 가루’
    김소라 기자
    입력 2025.02.05 16:37
    0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아들 마커스 조던. 자료 : 마커스 조던 트위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아들 마커스 조던. 자료 : 마커스 조던 트위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1)의 아들이 음주운전 및 마약류 소지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경찰을 향해 아버지의 이름을 거론하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 NBC 등에 따르면 한때 대학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마커스 조던(34)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메이틀랜드에서 음주운전과 마약류 소지, 체포 저항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던은 이날 오전 1시 14분쯤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몰고 가다 메이틀랜드의 한 철로에 갇힌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

조던은 당시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에 불복해 도주하다 철로에 바퀴가 끼어 움직이지 못했고, 차 안에서 강한 술 냄새가 뿜어져 나왔으며 조던은 눈이 붉게 충혈된 채 횡설수설하며 말을 더듬었다.

경찰이 “기차가 곧 오니 차에서 내리라”고 했지만 조던은 운전석에 앉아 페달을 밟았다. 경찰이 “기차에 치이는 게 걱정된다”면서 재차 차에서 내릴 것을 지시했지만 조던은 “걱정되는 건 이 30만 달러(4억 3000만원)짜리 차”라면서 버텼다.

조던은 이어 경찰을 향해 “나는 마커스 조던이고, 마이클 조던의 아들이다.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지시에 끝내 차에서 내렸다. 이어 세 차례 음주 검사를 거쳐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조던은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경찰은 조던의 바지 주머니에서 흰색 가루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발견했고, 이는 코카인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진술서에 따르면 조던은 순찰차에 탑승해 오렌지 카운티 음주운전 센터로 가는 내내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그는 이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마커스 조던은 마이클 조던과 첫 번째 아내인 후아니타 바노이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녀 중 둘째다. 플로리다주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농구팀인 UCF 나이츠에서 활약했으며, 한때 스니커즈 사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마이클조던
    #조던
    #하얀
    #음주운전
    #아빠
    #우리
    #주머니
    #경찰
    #마커스
    #가루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제 주요뉴스
  • 1
  • 우크라, 美와 회담 직전 "평화 달성 모든 준비돼 있다"
    아시아경제
    0
  • 우크라, 美와 회담 직전 "평화 달성 모든 준비돼 있다"
  • 2
  • "2000만원 이상 빌려줬는데"…길거리 생방송 20대 여성 살해범 말에 日 경악
    아시아경제
    0
  • "2000만원 이상 빌려줬는데"…길거리 생방송 20대 여성 살해범 말에 日 경악
  • 3
  • 미 육류협회, 트럼프에 "한국 소고기 수입금지 철폐" 촉구
    아시아경제
    0
  • 미 육류협회, 트럼프에 "한국 소고기 수입금지 철폐" 촉구
  • 4
  • DOGE 탓에… 한국전 미군 유해 확인도 중단
    서울신문
    0
  • DOGE 탓에… 한국전 미군 유해 확인도 중단
  • 5
  • '취임 50일' 트럼프 지지율 소폭↓…경제정책 부정여론 높아
    아시아경제
    0
  • '취임 50일' 트럼프 지지율 소폭↓…경제정책 부정여론 높아
  • 6
  • 백악관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25%' 철회"
    아시아경제
    0
  • 백악관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25%' 철회"
  • 7
  • [시시비비]트럼프 취임 50일, 잔치는 끝났다
    아시아경제
    0
  • [시시비비]트럼프 취임 50일, 잔치는 끝났다
  • 8
  • 90세 생일 앞둔 달라이 라마, 후계자 중국 밖에서 찾는다
    아시아경제
    0
  • 90세 생일 앞둔 달라이 라마, 후계자 중국 밖에서 찾는다
  • 9
  • 백악관, 또 현대차·LG·삼성 앞세워 ‘트럼프 관세’ 자화자찬
    서울신문
    0
  • 백악관, 또 현대차·LG·삼성 앞세워 ‘트럼프 관세’ 자화자찬
  • 10
  • 러측 “한국, 우크라 거액 지원…납세자는 세금 사용처 알고 싶을 것”
    서울신문
    0
  • 러측 “한국, 우크라 거액 지원…납세자는 세금 사용처 알고 싶을 것”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