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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데미 무어, 치매 걸린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 매주 만나
    입력 2025.02.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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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유명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63)가 치매를 앓는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와 매주 만난다고 고백했다.

무어는 최근 공개된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스와는 항상 가족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어는 1987년 액션 전문 배우 윌리스와 결혼했으나, 13년 만인 200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루머, 탈룰라, 스콧이라는 세 딸을 뒀다. 이후 윌리스는 2009년 현재의 아내인 에마 헤밍과 결혼했고, 무어는 2005년 배우 애슈턴 쿠처와 결혼했다가 2013년 결별한 바 있다.

무어와 윌리스의 결혼 생활이 끝난 지 거의 25년이 흘렀으나, 무어는 여전히 윌리스를 가족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어티는 "무어와의 대화는 그녀의 유명한 '혼합 가족'에 대한 언급 없이는 완성될 수 없었다"라며 "여기엔 치매 진단을 받은 윌리스도 포함된다. 그들의 결혼생활이 끝난 뒤로 수십 년이 지났지만, 윌리스는 무어의 삶에 끊임없이 존재했다"라고 설명했다.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와 만난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캡처

무어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가족일 것"이라며 "다만 형태가 다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주 윌리스의 자택을 방문하며, 그가 자녀와 아내에게 응원받는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무어는 "내게는 (윌리스를 만나는 게 )당연했다. 모습을 비추는 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가정과는 다른 방식의 생활이어도 잘 작동한다는 걸 보여주는 게, 다른 이들에게도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이혼 후에도 삶이 있다. 사랑으로 공동양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은 뒤 배우 경력을 중단했다. 그로부터 1년 뒤엔 치매 진단을 받았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이 해 2월 전측두엽변성협회(AFTD) 홈페이지를 통해 낸 성명에서 "그(윌리스)가 전측두엽성 치매를 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어는 지난해 12월 국내 개봉한 영화 '서브스턴스'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서브스턴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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