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미일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조사에서 40% 중반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연합뉴스 및 NHK에 따르면 지난 7~9일 1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5%포인트 오른 44%로 집계됐다. 반면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5%포인트 하락한 35%였다.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38%에서 지난달 39%로 소폭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시바 총리는 대미 투자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카드를 내밀어 미국의 관세 부과·방위비 증액 등의 요구를 피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에 미일 동맹 강화와 안보 협력 방침도 재확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빛 사무라이 투구를 선물해 화제가 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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