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상호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조금 뒤에 서명할 수도 있고, 내일 아침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막대한 관세를 부과했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해 "그들이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부과한다. 아주 간단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예정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에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12일 예고했다.
카롤리네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관련 질문에 "내일 총리 방문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상호 관세에 대한 세부 사항은 대통령이 직접 논의할 것이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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