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찾았다.
16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지난 14일 독일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 데 이어 전날 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 휴전 등 중동 상황을 논의한다.
특히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가자지구 구상'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주변국으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이 지역을 장악해 휴양지처럼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중동 아랍권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에 이어 1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한 곳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우디에서 루비오 장관과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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