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리에서 폐광이 붕괴해 최소 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신화통신은 15일(현지시간) 말리 서남부 케니에바 지역 빌랄코토 마을의 폐광이 무너지면서 최소 4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자 중 일부가 물에 빠졌으며 그중에는 아기를 데리고 있는 여성도 있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10여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장에서 추가 구조를 진행 중이다.
무너진 금광은 과거 중국 업체가 운영했으나 현재는 폐쇄된 곳이다. 말리는 아프리카의 주요 금 매장지로, 산사태 등으로 인명 사고가 잦은 데다 폐광에서 무단 채굴도 빈번하다.
작년 1월에도 서남부 캉가바 마을에서 금광 붕괴로 70명 넘게 숨졌으며 지난달에도 같은 곳에서 금광이 무너져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3명이 사망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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