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미국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에 부정선거 의혹을 확산시킨 '친트럼프' 팟캐스터가 임명됐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BI 부국장에 댄 본지노 전 비밀경호국 요원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본지노를 "우리나라에 대한 놀라운 사랑과 열정을 지닌 사람"이라고 칭찬하며 그를 FBI 부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사법부와 법집행기관에 희소식"이라고도 했다.
뉴욕경찰청과 비밀경호국에서 일했던 본지노는 10여년 전부터는 폭스뉴스에서 정치평론을 해왔다. 2020년 대선 이후 부정선거 의혹을 확산시키는 선봉에 섰던 친트럼프 인사다.
현재는 인기 팟캐스트 '댄 본지노 쇼'를 진행하고 있다.
FBI 부국장은 상원의 인준을 따로 거치지 않아도 된다.
FBI 국장인 캐시 파텔도 친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에 대한 보복 수사에서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P는 미국 최고의 연방 법집행기관의 1, 2인 자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채워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