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오픈 안내
닫기
국제
뼛속까지 장사꾼 아니랄까 봐…트럼프 “美영주권 72억에 팝니다”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2.26 09:13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영주권을 발급받는 대가로 500만 달러(약 71억 5300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부유한 외국인들을 미국으로 유치하는 동시에 국가 재정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이다. 기존의 영주권으로 그린카드가 있는데 이것은 골드카드”라면서 “우리는 그 카드에 약 500만 달러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는 당신에게 그린카드의 특권을 줄 것이고, 시민권을 얻는 길이 될 것”이라며 “부유한 사람들이 이 카드를 사서 미국에 들어올 것이다. 그들은 부유할 것이고, 성공할 것이고, 많은 돈을 쓰고 많은 세금을 내고 많은 사람들을 고용할 것이고, 우리는 그것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골드카드는 약 2주 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 수백만 장을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폐지하고 골드카드로 대체할 방침을 밝혔다. EB-5는 미국에 약 100만 달러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를 취득하면 추후 미국 시민권을 받기 위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

러트닉 장관은 EB-5 제도를 두고 싼값으로 영주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며 “난센스이자 사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골드카드로 미국의 부채를 갚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며 골드카드 판매비로 적자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다만 의회 전문지 더 힐은 “EB-5 제도가 2022년에 재승인되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이 제도를 종료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장사꾼
    #골드
    #카드
    #미국
    #뼛속
    #주권
    #니다
    #권을
    #대통령
    #트럼프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제 주요뉴스
  • 1
  • “우린 최저임금, 국회의원은 억대 수당”…인도네시아서 대규모 시위
    서울신문
    0
  • “우린 최저임금, 국회의원은 억대 수당”…인도네시아서 대규모 시위
  • 2
  • [서울데이터랩]크로노스·하이퍼리퀴드·지캐시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신문
    0
  • [서울데이터랩]크로노스·하이퍼리퀴드·지캐시 24시간 상승률 상위
  • 3
  • 美상무, 美 방산업체 지분 확보 시사…"논의 진행 중"
    아시아경제
    0
  • 美상무, 美 방산업체 지분 확보 시사…"논의 진행 중"
  • 4
  • "줄서서 수십분 기다려야 들어간다"…머그샷 찍고 철창행 '中서 뜬다는 핫플'
    아시아경제
    0
  • "줄서서 수십분 기다려야 들어간다"…머그샷 찍고 철창행 '中서 뜬다는 핫플'
  • 5
  • 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영상)
    나우뉴스
    0
  • 2000명 앞에서 ‘성인식’ 치른 15세 소녀의 반전 정체 (영상)
  • 6
  • 쿡 Fed 이사, 트럼프 해임 조치에 "불법행위…소송할 것"
    아시아경제
    0
  • 쿡 Fed 이사, 트럼프 해임 조치에 "불법행위…소송할 것"
  • 7
  • "임신 7주 초음파 사진 5만6000원" 중고마켓 '발칵'…결국 '특단의 조치'
    아시아경제
    0
  • "임신 7주 초음파 사진 5만6000원" 중고마켓 '발칵'…결국 '특단의 조치'
  • 8
  • '폭탄 제조·머스크 암살'에 진지한 답변…AI 그록, 수십만건 대화기록 유출 파장
    아시아경제
    0
  • '폭탄 제조·머스크 암살'에 진지한 답변…AI 그록, 수십만건 대화기록 유출 파장
  • 9
  • 美 애리조나주 덮친 모래 폭풍
    서울신문
    0
  • 美 애리조나주 덮친 모래 폭풍
  • 10
  • 왼손으로 던진 볼 어디로 향했을까? BTS '뷔'·오타니 만났다
    아시아경제
    0
  • 왼손으로 던진 볼 어디로 향했을까? BTS '뷔'·오타니 만났다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닫기
  • 투표
  • 기념&응원
  • 스타마켓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