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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 공개…"주문·예약 등 알아서 척척"
    입력 2025.02.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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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를 공개했다.

UPI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뉴욕에서 제품 런칭 행사를 열고 기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 플러스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Siri)'와 같은 음성 비서로 대대적인 개편은 2014년 첫 출시 이후 11년 만이다. 당초 아마존은 2023년 9월 알렉사 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늦춰지다가 이날 공개했다.

파노스 파네이 아마존 디바이스 및 서비스 책임자는 "알렉사의 모든 것을 다시 설계했다"며 "여러분의 생활 속 거의 모든 요소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알렉사가 무료로 제공됐던 것과 달리 알렉사 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월 19.99달러의 유료 요금제로 운영된다. 다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알렉사 플러스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대화의 맥락을 이전 모델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언어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알렉사 플러스는 콘서트 티켓 구매, 식료품 주문, 식당 예약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또 이용자의 선호도를 기억해 맞춤화된 레시피 제안도 할 수 있고 손으로 쓴 문서를 정리하고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 아마존의 스마트 도어벨인 링(Ring)과 연결해 카메라 녹화 영상도 보여준다.

아마존은 알렉사 플러스가 주택 소유자 협회 계약서 등 문서를 검토해 태양광 패널 설치가 가능한지 여부도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알렉사가 한 번에 하나의 요청만 처리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연속적인 요청을 이해해 처리할 수 있고 이용자가 직접 개입할 필요가 없는 '에이전트'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알렉사 플러스가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등 여러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8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스피커 에코(Echo)를 비롯해 자체 스마트홈 기기에 알렉사를 탑재해 기기 판매도 늘리고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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