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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머스크, 14번째 아이 공개…친모는 뉴럴링크 임원
    윤규랑 기자
    입력 2025.03.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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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 사진=엑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 사진=엑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4)가 14번째 자녀를 얻었다. 머스크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20대 여성이 등장한지 2주 만이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9)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아름다운 아카디아(셋째)의 생일을 맞아 우리는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에 대해 직접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넷째 출산을 밝혔다.

머스크는 이 글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반응했다.

사진=시본 질리스 엑스
사진=시본 질리스 엑스

시본 질리스와 쌍둥이 남매. 사진=시본 질리스 엑스
시본 질리스와 쌍둥이 남매. 사진=시본 질리스 엑스

질리스는 라이커거스를 언제 출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둘은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11월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지난해 2월에는 아카디아를 낳았다.

머스크의 새로운 자녀 소식은 13번째 자녀 소식이 알려진 지 2주 만이다.

지난달 14일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엑스를 통해 “5개월 전 새로운 아기를 낳았다”며 “머스크가 아버지”라고 밝혔다.

일주일 후 클레어는 뉴욕 법원에 아이의 아버지가 일론 머스크임을 확인하는 친자 확인 소송 및 머스크를 상대로 한 양육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출산 당시 곁에 없었고, 지금까지 단 3번 아이를 만나는 등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세인트 클레어가 뉴욕 법원에 친자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하며 함께 제출한 자료. 사진=피플 매거진
세인트 클레어가 뉴욕 법원에 친자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하며 함께 제출한 자료. 사진=피플 매거진

클레어의 주장이 맞다면 머스크는 총 14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된다.

머스크는 2000년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처음 결혼해 아들 5명을, 전 여자친구이자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는 이번에 새로 태어난 아이를 포함해 총 4명을 낳았다.

머스크의 첫 번째 자녀는 생후 10주 만에 사망했고, 윌슨 사이에서 난 쌍둥이 중 하나인 비비안 제나 윌슨(20)은 성전환 수술을 해 2022년 법적으로 성적 정체성을 여성으로 전환했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엑스 게시글 및 각종 강연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언급하며 출산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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