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국제
‘나 홀로 집에’ 케빈 똑 닮은 사촌동생, 오스카상 거머쥐었다…누군가 보니
    김소라 기자
    입력 2025.03.03 10:47
    0

미국 배우 키어런 컬킨이 2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리얼 페인’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오른쪽 사진) 키어런 컬킨은 영화 ‘나 홀로 집에’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으로, 형이 맡은 주인공 ‘케빈 맥칼리스터’의 사촌동생 ‘풀러 맥칼리스터’ 역할을 맡았다. AP 뉴시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미국 배우 키어런 컬킨이 2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리얼 페인’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오른쪽 사진) 키어런 컬킨은 영화 ‘나 홀로 집에’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으로, 형이 맡은 주인공 ‘케빈 맥칼리스터’의 사촌동생 ‘풀러 맥칼리스터’ 역할을 맡았다. AP 뉴시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전세계인의 크리스마스와 떼놓을 수 없는 영화 ‘나 홀로 집에’(1990)에는 주인공 케빈 맥칼리스터와 ‘붕어빵’처럼 닮은 사촌동생 ‘풀러 맥칼리스터’가 등장한다.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쓴 귀여운 얼굴로 하루 종일 콜라를 달고 살며, 이 탓에 밤마다 이불에 소변을 보는 ‘오줌싸개’다.

풀러 역할을 맡은 키어런 컬킨은 케빈 역할을 맡은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이다. 가난한 집안의 7남매 중 셋째인 맥컬리, 넷째인 키어런은 나란히 아역배우로 데뷔해 ‘나 홀로 집에’ 1탄과 2탄에 출연했다.

그러나 ‘나 홀로 집에’의 전세계적인 흥행 이후 아버지의 과도한 욕심에 휘말려 부진을 겪은 형과 달리 동생은 성인이 된 뒤 드라마와 인디 영화의 조연과 단역을 거치며 배우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동생은 또한 부모의 이혼과 7남매 중 둘째인 누나의 사망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가족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2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키어런 컬킨은 영화 ‘리얼 페인’으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리얼 페인’은 영화 ‘소셜네트워크’(2010), ‘나우 유 씨 미’(2013)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제시 아이젠버그가 직접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은 로드무비로, 폴란드계 유대인인 아이젠버그가 20년 전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숙모의 생가를 찾아갔던 경험을 녹인 자전적 영화다.

영화에서 컬킨은 조울증을 앓는 백수 ‘벤지’ 역을 맡아 사촌인 데이비드(아이젠버그)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할머니의 고향집을 찾아가는 여정을 떠난다.

영화는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왈도 솔트 각본상’을, 지난달 16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컬킨은 ‘리얼 페인’의 벤지 역으로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난 1월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케빈
    #보니
    #닮은
    #오스카
    #사촌동생
    #나홀로집에
    #시상식
    #역할
    #영화
    #리스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제 주요뉴스
  • 1
  • '경찰'서 보호비 뜯는 '마피아'로…美, 日방위비 증액 또 강조
    아시아경제
    0
  • '경찰'서 보호비 뜯는 '마피아'로…美, 日방위비 증액 또 강조
  • 2
  • 맨홀 위로 타오르는 녹색 화염…미 텍사스서 포착된 폭발 순간
    나우뉴스
    0
  • 맨홀 위로 타오르는 녹색 화염…미 텍사스서 포착된 폭발 순간
  • 3
  • 호주서 야생 웜뱃 괴롭힌 미국 여성 최후
    나우뉴스
    0
  • 호주서 야생 웜뱃 괴롭힌 미국 여성 최후
  • 4
  • “어떻게 8살짜리를”…수천 명이 뛰쳐나와 불 질렀다
    서울신문
    0
  • “어떻게 8살짜리를”…수천 명이 뛰쳐나와 불 질렀다
  • 5
  • 러 국방부 "쿠르스크 요충지 수자 탈환"
    아시아경제
    0
  • 러 국방부 "쿠르스크 요충지 수자 탈환"
  • 6
  • 트럼프 무역전쟁에 '절친' 머스크의 테슬라도 "보복 관세 우려"
    아시아경제
    0
  • 트럼프 무역전쟁에 '절친' 머스크의 테슬라도 "보복 관세 우려"
  • 7
  • 美 재무, 증시 불안에 "실물경제 집중…단기 변동성 우려 안해"
    아시아경제
    0
  • 美 재무, 증시 불안에 "실물경제 집중…단기 변동성 우려 안해"
  • 8
  • "머스크 비판하면서 테슬라 타느냐" 논란에…伊 정치인 테슬라 차 처분
    아시아경제
    0
  • "머스크 비판하면서 테슬라 타느냐" 논란에…伊 정치인 테슬라 차 처분
  • 9
  • 전례 없는 달걀값 폭등에…美 "조류독감 백신 연구 본격화"
    아시아경제
    0
  • 전례 없는 달걀값 폭등에…美 "조류독감 백신 연구 본격화"
  • 10
  • 트럼프 "관세 정책, 절대 굽히지 않아…그린란드 편입할 것"
    아시아경제
    0
  • 트럼프 "관세 정책, 절대 굽히지 않아…그린란드 편입할 것"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