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학생들의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대학에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한다고 4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선동가는 투옥되거나 그들의 나라로 영구적으로 송환될 것"이라며 "미국인 학생은 영구적으로 퇴학당하거나 범죄에 근거에 체포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도 금지!(NO MASKS!)"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번지는 '반(反)트럼프 시위'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지출 구조조정 과정에서 미국 주요 대학과 연구소에 지급해 온 보조금을 대규모 삭감했다. 이에 대학가에서 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개최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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