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 지주사인 일본 세븐&아이홀딩스가 미국에서 편의점 사업을 벌이는 자회사의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세븐&아이홀딩스가 내년 이후 미국 자회사 세븐일레븐(SEI)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지분 일부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6일 보도했다.
사우스랜드는 세븐&아이홀딩스보다 먼저 세븐일레븐 편의점 사업을 벌이던 업체다. 브랜드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 편의점 사업을 전개한 일본 유통업체 이토요카도에 1991년 인수됐다. 지주사 세븐&아이홀딩스는 2005년 설립됐다.
보도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는 기업 공개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 향후 투자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또 닛케이는 "지분 매각액은 1조엔(약 9조8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며 SEI의 기업 가치는 5조엔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유통 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뒤 창업 가문 주도의 대응 전략을 추진하다가 무산된바 았다. 이에 경영진 교체 등을 통해 독자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인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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