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국제
(영상) 이마에 ‘검은 십자가’ 그린 국무장관…“트럼프는 축복” 뉴스 출연 [포착]
    송현서 기자
    입력 2025.03.07 07:49
    0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폭스뉴스에 출연한 모습. 폭스뉴스 영상 캡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폭스뉴스에 출연한 모습. 폭스뉴스 영상 캡처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뉴스에 등장했다.

루비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친(親)정부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루비오 장관의 이마에 그려진 검은 십자가였다.

이날은 부활절 준비를 알리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다. 신도들은 재를 이마에 바르고 죄를 고백하며, 부활절 전까지 그리스도의 40일간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폭스뉴스에 출연한 모습. 폭스뉴스 유튜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폭스뉴스에 출연한 모습. 폭스뉴스 유튜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폭스뉴스에 출연한 모습. 폭스뉴스 영상 캡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폭스뉴스에 출연한 모습. 폭스뉴스 영상 캡처

루비오 장관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뉴스에 출연하면서도 검은 십자가를 그려 사순절을 기념했다. 다만 장관 등 고위 공직자가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뉴스에 출연하는 일은 이례적이라고 평가된다.

그는 폭스뉴스에 “수십억 달러와 수십만 명의 인명 피해, 회복에 한 세대가 걸릴 만큼의 파괴를 초래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가능하면 종식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운”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인사이자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데우스 불트’(Deus Vult·하나님의 뜻)를 문신으로 몸에 새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문구는 기독교 극단주의의 신념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세 십자군 전쟁을 시작할 때 사용된 구호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재의 수요일’을 기념해 직원들을 위한 미사를 주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재의 수요일’을 맞아 전한 인사말에서 “이번 ‘재의 수요일’에 우리는 미국 가톨릭 신도 수천만 명과 함께 사순절이라는 거룩한 계절을 시작한다”면서 “사순절은 우리 주이자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죽음, 부활을 영적으로 기대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그리스도의 모든 추종자들은 이마에 ‘재의 십자가’를 달고, 그리스도의 무한한 자비와 구원의 사랑에 대한 필요성을 성스럽게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시간
    #뉴스
    #현지
    #마코루비오
    #십자가
    #이마
    #그린
    #출연
    #폭스
    #국무장관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제 주요뉴스
  • 1
  • 천하의 '버핏'도 절레절레…'손절'하고 떠난다는 업계
    아시아경제
    0
  • 천하의 '버핏'도 절레절레…'손절'하고 떠난다는 업계
  • 2
  • 호주서 야생 웜뱃 괴롭힌 미국 여성 최후
    나우뉴스
    0
  • 호주서 야생 웜뱃 괴롭힌 미국 여성 최후
  • 3
  • 伊 나폴리 인근서 40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 발생
    아시아경제
    0
  • 伊 나폴리 인근서 40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 발생
  • 4
  • "머스크 비판하면서 테슬라 타느냐" 논란에…伊 정치인 테슬라 차 처분
    아시아경제
    0
  • "머스크 비판하면서 테슬라 타느냐" 논란에…伊 정치인 테슬라 차 처분
  • 5
  • [포착] 여객기 엔진 부근 ‘활활’…美 항공기 화재에 날개로 대피한 승객들
    나우뉴스
    0
  • [포착] 여객기 엔진 부근 ‘활활’…美 항공기 화재에 날개로 대피한 승객들
  • 6
  • 집에서 스쿼트 하다가 뇌졸중 겪은 30대 요가 강사, 무슨 일
    서울신문
    0
  • 집에서 스쿼트 하다가 뇌졸중 겪은 30대 요가 강사, 무슨 일
  • 7
  • 머스크 "내년 화성으로 로켓 발사…이르면 2029년 인류 착륙"
    아시아경제
    0
  • 머스크 "내년 화성으로 로켓 발사…이르면 2029년 인류 착륙"
  • 8
  • “아무리 유행이라도”…스리랑카 기차 매달려 사진 찍은 中관광객 중태
    서울신문
    0
  • “아무리 유행이라도”…스리랑카 기차 매달려 사진 찍은 中관광객 중태
  • 9
  •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 29∼30일 서울서 개최 조율 중"
    아시아경제
    0
  •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 29∼30일 서울서 개최 조율 중"
  • 10
  • 日남녀, 만리장성서 ‘엉덩이’ 내밀고 뭘 했길래…“일본인 추방” 발칵
    서울신문
    0
  • 日남녀, 만리장성서 ‘엉덩이’ 내밀고 뭘 했길래…“일본인 추방” 발칵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