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폐렴으로 장기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오전 교황청 공보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교황은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한 달째 양쪽 폐에 발생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즉위 이래 최장기 입원이다. 그동안 4차례 호흡곤란을 겪는 등 교황은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눈에 띄게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즉위 12주년을 맞아 의료진과 조촐하게 축하 행사를 가질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아직 퇴원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교황청 관계자는 "88세 고령의 몸이 폐렴에서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기력과 체력을 되찾는 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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