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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과 LA는 아트·컬쳐·미식 통해 연결된 소울메이트! 
    조성란·김동환기자 기자
    입력 2025.04.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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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김동환 기자] “LA와 한국은 음식,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결된 소울메이트입니다. K-팝·드라마·아트·미식에서 강점이 있는 한국과 할리우드의 본고장 LA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때문에 한국은 문화, 음식, 쇼핑, 웰니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며 성장 가능성이 큰 중요한 시장입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지난달 25일 서울 이태원 카사 코로나에서 개최한  ‘LA 매직아워’에서 이같이 한국와 LA의 공통점, 서로의 강점을 통해 LA의 매력을 알렸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지난달 25일 서울 이태원 카사 코로나에서  ‘LA 매직아워’를 개최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LA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지난달 25일 서울 이태원 카사 코로나에서  ‘LA 매직아워’를 개최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LA"캠페인을 공개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돈 스키오(Don Skeoch)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와 크레이그 기본스(Craig Gibbons) 아시아 퍼시픽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LA 매직아워’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우리가 사랑하는 LA(We Love LA)’가 알리기 위한 자리로, 캠페인 영상이 최초 공개됐으며, 참석자들이 LA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우리가 사랑하는 LA'는? 아트·컬쳐·미식·스포츠 매력 가득

이날 공개한 캠페인은 LA의 생동감, 다양성, 풍부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여행에 대한 신뢰를 되살리고 LA의 진정한 매력을 조명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도시 곳곳의 명소, 미식 문화, 아웃도어 액티비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직접 경험해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LA 러브레터 컨셉의 이번 캠페인 이름은 사실 랜디 뉴먼(Randy Newman)의 대표곡 ‘아이 러브 엘레이(I Love L.A.)’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1984년 LA 올림픽 주제가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번 캠페인 광고 영상은 LA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직접 영상의 배경음악과 함께 LA 특유의 정서를 담은 다양한 팝 문화에 대한 토크를 진행해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조명했다. 

LA관광청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돈 스키오는 “LA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열려 있는 도시이며, 이번 캠페인은 LA의 다채로운 문화와 따뜻한 환대를 경험할 수 있는 초대장”이라고 전했다. 

돈 스키오 CMO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돈 스키오 CMO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소울메이트 '한국'과 'LA'의 강점 활용, 협업 박차

LA관광청은 소울메이트 '한국'과 'LA'의 '미디어', 아트에서의 강점을 적극 활용, 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A관광청이 꼽은 LA만의 강점은 LA만의 매력은 할리우드와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다양한 문화 지구, 연중 즐길 수 있는 야외 라이프스타일이다. 이러한 부분이 K-팝·드라마·아트로 한류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과 맞닿아 있다는 것.

LA관광청 관계자는 “LA는 K팝·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와의 교류가 활발한 곳으로, 엔터테인먼트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 강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며 “K-드라마 촬영 유치, 한국 미디어와의 협업, 특화된 여행 프로그램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일환으로 K-콘텐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LA를 배경으로 한 K-드라마 제작을 위해 이매지너스(Imaginus)와 MOU를 체결한 상태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지난달 25일 서울 이태원 카사 코로나에서  ‘LA 매직아워’를 개최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LA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지난달 25일 서울 이태원 카사 코로나에서  ‘LA 매직아워’를 개최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LA"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LA관광청

뿐만 아니라 LA는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미국에서 최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보유한 굉장히 문화적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한 도시다. 대표 미술관으로는 LACMA, MOCA, The Broad, Hammer 등이 있다. 

게다가 서울과 LA는 현대미술에 대한 열정과 감성이 통하는 도시다. 그래서인지 한국 현대미술은 LA 아트쇼에서 가장 빠르게 매진되는 인기 장르로 손꼽힌다. 때문에 LA관광청이 한국시장에서 집중하는 콘텐츠 중 하나는 '아트 & 컬쳐'다.  

'미식에 진심' ...한국-LA 공감대 형성 

여행에서 미식은 빼놓을 수 없다. LA에는 220개 이상 미쉐린 레스토랑이 있고, 그 중 12개가 한식, 8곳은 한식당이다. 게다가 유명 셰프들이 다 LA 출신일 정도로 LA는 미식의 허브 같은 곳이자 미국내 대표 미식 도시다.  또 한국에서 푸드트럭이 인기인데, LA는 푸드트럭 발상지이기도 하다. 

그만큼 LA는 다양한 세계 각국 요리를 맛볼 수 있고 한국여행객에게 익숙한 맛도 즐길 수 있다. 이런 미식의 강점을 한국여행자들에게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우리가 사랑하는 LA’ 캠페인 전광판 앞에서 (왼쪽투버) LA관광청 한국사무소 최지인 과장, 크래이그 기본스 아시아 퍼시픽 이사, 돈 스키오 LA관광청 CMO, 김나혜 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A관광청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우리가 사랑하는 LA’ 캠페인 전광판 앞에서 (왼쪽투버) LA관광청 한국사무소 최지인 과장, 크래이그 기본스 아시아 퍼시픽 이사, 돈 스키오 LA관광청 CMO, 김나혜 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A관광청

끊임없이 진화하는 LA, 새로운 매력 나날이 더해

LA관광청은 LA는 늘 새 호텔·명소·공연장·맛집 등이 등장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도시 여행지라고 강조했다. 

남부 해안(South Bay)이나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할리우드 주변 지역처럼 ‘숨은 보석’을 알리기 위해, LA 관광청은 OTA,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팸투어(FAM Tour)를 진행하고, 올해 4월까지 집중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미디어·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 여행객들이 새로운 동네나 명소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5년에 주목할 만한 지역은 ▲서핑 문화, 개성 넘치는 숍, 웰니스 체험이 어우러진 활기찬 지역베니스 비치 & 애벗 키니(Venice Beach & Abbot Kinney): ▲미국 내 일본 문화의 본고장 리틀도쿄의 전통 찹쌀떡 가게 ▲정통 한국식 BBQ부터 히든 스피크이지까지, LA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네 중 하나 코리아타운의 24시간 라이프 ▲음악·영화·패션으로 유명해진 ‘햇살 가득 LA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샌 페르난도 밸리(San Fernando Valley) 등이다. 

 크래이그 기본스 LA관광청 아시아퍼시픽 이사
 크래이그 기본스 LA관광청 아시아퍼시픽 이사

LA에 새로 생긴 신상 관광지 Intuit Dome(인튜이트 돔), Destination Crenshaw(데스티네이션 크랜쇼) 등도 주목할만한다. 

Intuit Dome (인튜이트 돔)은 클리퍼스 농구팀의 새로운 홈구장이자 게임 체험형 경기장르으로, 지난해 말 개장했다. 총 18,000석 규모로, 관람석마다 인터랙티브 게임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팬들이 실시간으로 통계 확인, 투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Destination Crenshaw (데스티네이션 크랜쇼)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올해 개장 예정이다. 총 길이 1마일, 두 개의 지하철역 사이를 잇는 평지형 산책로에 벽화, 조각 등 대형 예술작품이 전시돼 산책하며 예술의 향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흑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LA 대표 명소이자 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천문대인 Griffith Observatory (그리피스 천문대)가 올해 90주년을 맞는다. 천문대 뿐만 아니라 하이킹과 전망 사진 명소로도 인기인 만큼 꼭 들려봐야 한다. 

그리피스 공원/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그리피스 공원/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산불피해 이상무!  

LA관광청은 LA의 산불 피해 지역은 전체 LA 면적의 2%에 불과하며, 위험 요소 모두 제거되었고, 2월 말까지 잔해 및 유해물질도 완전히 정리됐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관광지 정상 운영 중이며 Getty Villa만 임시 폐쇄상태다.  도시 차원에서 신속하게 안전 대책과 복구 노력을 추진해, 여행객들이 불편 없이 LA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 

LA관광청 관계자는 “현재 LA의 대기질(AQI)은 47로 매우 양호한 편으로,  같은 날 서울은 AQI 208, LA의 공기가 4배 더 깨끗한 상태일만큼 산불피해로 인한 공기 탁함 등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A관광청은 관광이 지역 경제 회복의 핵심 동력이 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지속적인 여행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날 돈 스키오 CMO도 “방문객들이 LA를 찾는 것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여행시장 성장세 이어간다!

LA관광청은 한국디지털 마케팅, 인플루언서 캠페인, 항공사 협업, OTA(온라인 여행사) 파트너십, 신규 상품 개발 등을 계속 강화해 올해에도 한국여행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LA방문 한국여행객수는 약 32만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33만여명) 대비 101% 회복했다. 이러한 상장세를 이어가 해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36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2026년)은 41만명을 유치, LA방문 해외 방문자 수 2위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방위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항공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에서 주 35편(ICN-LAX)을 운항하며, 접근성이 크게 강화됐다. 또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5월에 주 10회, 7월에는 11회로 확대될 예정이라, 하반기에는 주 39편(+40% vs. 2019)까지 늘어난다. 이를 통해 FIT(개별 자유 여행객)과 프리미엄 여행객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역 전광판에 게재된 '우리가 사랑하는 LA'켐페인 앞에서 돈 스키오 CMO, 크래이그 기본스 아시아 퍼시픽 이사,  LA관광청 한국사무소 김나혜 부장, 최지인 과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A관광청
강남역 전광판에 게재된 '우리가 사랑하는 LA'켐페인 앞에서 돈 스키오 CMO, 크래이그 기본스 아시아 퍼시픽 이사,  LA관광청 한국사무소 김나혜 부장, 최지인 과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A관광청

또 이날 공개한 '우리가 사랑하는 LA' 캠페인도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한국에서 펼친다. 이 캠페인은 네이버·유튜브·메타·카카오톡·TVING, 그리고 강남대로·강남역 전광판, 전국 130여 개 메가박스 영화관 등 오프라인 공간을 망라해 홍보하고 있다. 

돈 스키오 CMO는 “한국은 로스앤젤레스에게 중대한 시장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어느때보다 풍부한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운 변화를 한국 업계 관계자 분들께 소개하고 향후 더욱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항공사, 여행사, 랜드사 등 60여 명의 주요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긴밀하게 교류하며,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또한, LA 스타일의 미식 경험과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은 LA의 감성을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하며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우리가 사랑하는 LA(We Love LA)’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프랑스, 멕시코, 일본,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전개되며, 5월 30일까지 서울과 부산의 주요 광고 스팟 및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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